전자부품산업동향

태블릿 '춘추전국시대'

드림포토닉스 2014. 3. 7. 09:29

태블릿 '춘추전국시대'…2014년 노트북 시장 추월

애플 '아이패드 에어' 발표하는 날, 노키아 태블릿 신제품 맞불

내년 데스크톱+노트북 시장규모 2.8억대 vs 태블릿 2.6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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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재경 기자 = 바야흐로 태플릿PC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애플이 주도하던 세계 태블릿PC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IT업체들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지금 성장추세라면 내년에 태블릿PC 시장규모는 노트북PC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애플같은 선발주자는 물론이고 후발업체들까지 앞다퉈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의 전쟁터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 시장으로 막 옮겨가는 양상이다. 이처럼 최근들어 태블릿PC 시장이 불붙고 있는 이유는 뭘까.


불과 1~2년전만 해도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의 철옹성이나 다름없었다. 80%에 육박했던 애플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붕괴시키란 쉽지않아 보였다. 하지만 단일 모델 전략을 고수하던 애플의 정책은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 채 실패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점유율 하락과 함께 삼성전자 등 후발업체들에 추격의 빌미까지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한때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독식했던 애플의 점유율은 올 2분기 29.2%까지 추락한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6.9%로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애플의 태블릿PC 신모델 발표 시기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기업들이 애플 신모델 발표시기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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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태블릿PC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하던 22일(현지시간) 노키아는 보란듯이 첫번째 태블릿PC 제품인 '루미아 2520' 내놓으며 애플에 맞불을 놨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서피스2'와 '서피스 프로2'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G2'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LG전자도 이달 중순부터 'LG G패드8.3'을 내놓고 태블릿PC 시장에 합류한다. 애플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 또한 연내 '갤럭시노트10.1(2014년형)'을 내놓고 격차 좁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태블릿PC가 전통적인 데스크톱과 노트북PC까지 대신할 것이란 전망도 IT업체들이 태블릿PC 경쟁에 올인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태블릿PC 시장규모가 올해 1억8000만대에서 2억6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같은 시기 데스크톱과 노트북PC를 합친 PC 시장규모는 3억300만대에서 2억8000만대까지 쪼그라들 전망이다.


한동안 성장가도를 달리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도 IT업계가 태블릿PC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일부 아시아국가 등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된 시장에선 앞으로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여기에 영화나 음악 등 특화 콘텐츠를 즐기기엔 태블릿PC가 안성맞춤이란 점도 성장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등이 활성화되면서 갈수록 고사양에 이동성을 갖춘 태블릿PC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포화상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대신하면서 차세대 먹거리를 찾으려는 IT업계에 태블릿PC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블릿, 2015년에 PC 추월 - IDC

2013-09-13 09:02

[뉴스핌=주명호 기자] 데스크탑 PC의 자리를 조만간 태블릿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2015년이 되면 연간 태블릿 출하량이 PC 출하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로는 당장 올해 4분기부터 태블릿이 PC를 뛰어넘을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태블릿의 4분기 예상 출하량은 8410만 대로 PC의 8310만 대를 웃돌았다.

올해 전체시장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2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성장세인 30.3%에는 못 미치지만 10% 감소가 예상되는 PC 출하량을 감안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출하량 증가세가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IDC는 진단했다.

2013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는 62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중 350달러 이하 스마트폰 및 태블릿 판매 규모가 4231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블릿의 성장세에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스마트폰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2015년까지 스마트 연결 기기 시장 점유율이 69.0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태블릿은 15.86%, PC는 6.1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 IDC, Telegraph 재인용.>